Dear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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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약물치료 경과, 위내시경)Dear Diary 2021. 2. 28. 11:18
6.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약물치료 경과, 위내시경) 호르몬 치료를 받을 때는 너무 아프고 힘들고 괴로웠었다. 약물치료는 그때에 비하면 양반이다. 어떤 사람들은 약물치료가 더 힘들다고 했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암튼 지금도 힘들지만 호르몬치료때보다는 훨 낫다. 지금은 가끔씩 두통이 있고, 무릎, 손가락과 팔 뼈가 너무 아프다. 전과 비교하면 빈도는 훨 적은 편이다. 몸이 안좋으니까 성격은 점점 안좋아지는 것 같다. 짜증이 늘고 엄청 예민해졌다. 말이 곱게 않나가니 사람 만나기도 싫다. 제일 힘든건 명치 갑갑함이다. 숨쉬기가 불편하다. 여전히 명치를 누르는듯한 압박감이 계속 있다. 이로인해 장기가 눌리는 것 같다. 항상 배가 압축되어있는 느낌이다. 갑갑하고 답답하다. 숨쉬기가 불편하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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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약물치료)Dear Diary 2020. 11. 18. 14:25
5.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약물치료) 6개월간의 호르몬 치료가 끝나고 약물치료를 이어갔다. 마지막 호르몬 치료때 약을 미리 받아서 2달 뒤에 다시 병원에 갔다. 일단 비잔정 한달치 먹어보고 약이 몸에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차. 후기 대부분에는 호르몬 치료, 약물 치료 둘 다 너무 힘들다고. 약물 치료 너무 힘들어서 약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어서 겁났었다. 약국에서 약받을때 약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올 수 있으니 자기 전에 먹으라고 했다. 하루에 한번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다행히 난 크게 부작용은 없다. 호르몬 치료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고 괴롭고 아팠다. 어떤 사람들은 약물치료가 더 힘들다는데 난 호르몬 치료에 비하면 약물 치료는 약과다. 보통은 탈모, 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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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호르몬 치료) + 대상포진Dear Diary 2020. 9. 15. 14:06
4.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호르몬 치료) + 대상포진 6개월간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의사선생님 상담을 하고 주사실 가서 배에 루프린 주사를 맞는다. 상담은 5분도 안걸리는데 항상 대기가 길다. 별 얘기 안하고, 안내받고, 다른층에 있는 주사실에 가면 또 대기를 한다. 주사를 놓을 다른 의사선생님이 오시면 그때 주사실 들어가서 누워서 다리를 꾸부린 상태에서 배에 주사를 맞는다. 피하(?)주사여서 깊숙히 맞는데 좀 아프다. 선생님들마다 배에 살이 없어서 잘 안잡힌다고 계속 뱃살을 이렇게 잡고 저렇게 잡고 시간이 좀 걸렸다;; 주사도 잘 놓는 의사쌤들이 있다. 어떤분은 빨리 아프게 놓고, 어떤분은 천천히 안아프게, 어떤분은 천천히 아프게... 암튼 주사는 무섭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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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퇴원후~외래)Dear Diary 2020. 6. 19. 11:21
3.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퇴원후~외래) 퇴원 다음날~일주일간 수술할 때 배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서 어깨 등 통증이 있다고 했었다. 병원에 있을땐 어깨는 안아팠는데, 퇴원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어깨 통증이 왔다. 갑자기 너무 아파서 정말 놀랐었다. 팔도 저리면서 아프고. 다행히 수술 부위 통증은 조금씩 줄고 있다. 한번은 갑자기 자궁쪽이 아파서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 적도 있다. 가슴 밑이 눌리는거 같이 갑갑하고, 배에서는 소리가 나고, 복부팽창도 여전했다. 막 어지럽고,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몸에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것 같았다. 엄청 피곤하고, 초저녁만 되면 졸렸다. 수술 부위에 붙힌 테이프는 저절로 떨어질때까지 나두라고 했었는데, 골반 옆 배는 바지라인이라 계속 건드려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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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입원~퇴원)Dear Diary 2020. 6. 13. 21:09
2.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입원~퇴원) 입원 당일 D대학 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3박4일 예정이었는데 회복이 느려 하루 더 있었다. 수술 시간은 보통 2시간인데 나는 크키가 커서 그런지 좀 더 걸릴거라고 했다. 입원 당일 점심 먹고 4시쯤 병원에 갔다. 5인실이었는데, 정말 너무 시끄러웠다. 가뜩이나 아파서 예민한데, 한 모녀가 큰 목소리로 쉬지않고 떠들었다. 병실 사람들 다 짜증나했다. 병실을 바꾸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 바꿨다. 그리고 대망의 관장 타임이 왔다. 관장약 4개를 하나씩 물에 타서 총 2L를 마셔야했다. 한 모금 삼키면 역해서 다시 올라와서 다시 삼켜야 했다. 하나 마시는데 한시간 걸린거 같다. 빨리 다 마셔야하는데 진짜 도저히 못먹겠더라. 너무 힘들었다. 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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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증상~수술전)Dear Diary 2020. 6. 5. 17:47
1. 난소 물혹 수술 후기 : 자궁내막증(증상~수술 전) 수술 전후로 후기를 엄청 찾아봤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도 후기를 남겨본다. 어느날 갑자기 배가 심하게 아팠다. 가끔씩 복통이 있을 때가 있었지만, 평소와는 차원이 다르게 배가 너무 아팠고, 머리가 띵했다. 응급실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네 대학 병원에 갔다. 일요일이었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A병원 응급실로 갔다. 한참 코로나가 확산중이라 예방 차원에서인지, 병원 입구는 막혀있었다. 인터폰을 누르고, 코로나 증상에 대해 답한 이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바로 입장할 수는 없었고, 복도에서 입장을 막아놨는데, 복도에는 간호사 한명이 데스크에서 근무 중이었다. 아까 물었던 코로나 관련 질문들을 또 했다. 최근에 외국에 간 적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