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먹방 후기 1편

 

1. Vinitus 비니투스

권혁수의 꿀대구 맛집

NAVAJAS

BACALAO ALL I OLI MEL

 

navajas 10.70 

bacalao all i oli mel 10.95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권혁수가 들린 꿀대구 맛집으로 유명한 비니투스. 꿀대구는 처음 먹어보지만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다. 말그대로 꿀대구. 맛은 있었는데 굳이 또 먹고 싶은 맘은 들지 않았다. 한번쯤 먹어보는건 추천. 스페인에서 먹은 대구요리는 살이 살살 녹는게 다 맛있었다. 마지막 사진은 치킨같은건데 괜히 시켰다. 고기 있는 타파스도 유명 메뉴인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생각지도 않게 맛조개가 맛있어서 한 접시 더 먹었다. 타파스는 양이 적어서 여러개 시켜도 된다. 

 

스페인어 공부 조금 하자면 navajas은 맛조개다. bacalao은 대구, MEL은 꿀은 뜻한다. 

 

Carrer del Consell de Cent, 333, 08007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ABTJox7guedxrmfm8

비니투스

 

2. CIUTAT COMTAL 시우다드 콘달

 

SEPIONAS PLANCHA & PLATO PAN CON TOMATE

MIXTO ESP. CHAMPINONES & GAMBAS AL AJILLO

HUEVOS CABREAOS

PESCADITO CON PADRON

계산할때 비니투스 영수증이 나왔는데 종업원이 두 레스토랑이 같은 회사계열이라고 메뉴가 비슷하다고 했다. 여기도 꿀대구가 있더라. 오징어 구이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진짜 스페인에서 먹은 해산물은 다 맛있다. 옆에 빵은 판 콘 토마테라고 스페인 오면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다. 빵에 토마토랑 마늘을 바른건데 맛있다. 양이 많아서 남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다. 여기 감바스는 다른 곳과 다르게 고추 기름으로 요리한거랑 새로웠다.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볶음도 괜찮았고, 튀김도 좋았다. 감자튀김 요리도 기대했는데 짜지 않고 싱거웠다. 소금을 뿌려 먹었을 정도. 

 

 

 

Rambla de Catalunya, 18, 08007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5RfnXH9C6FgRMWmF7

Ciudad Condal

 

 

3. EL GLOP BRASERIA 엘 그롭

빠에야 맛집

 

EL GLOP은 바르셀로나에 3군데 있다. 지도 보고 가까운 지점으로 갔다. 내가 간 곳은 EL GLOP BRASERIA. 

홍합요리, 이베리코 스테이크, 먹물 빠에야를 주문했다. 홍합은 살짝 짰지만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투박해보이지만 매우 맛있어서 놀랐다. 양도 많고. 먹물 빠에야는 알리오 소스는 같이 주문해서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해산물 빠에야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또 오면 꼭 먹어봐야지.

 

 

Carrer de Casp, 21, 08010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xUjaGVKduPC8P2hE8

El Glop Braseria

 

4. KOMA Restaurante 코마

 

구글 맛집 검색으로 찾은 레스토랑. 굴, 미트볼, 오징어 튀김, 돼지고기 감바스를 주문했다. 구글 평이 좋았는데 역시나 다 맛있었다. 돼지고기를 감바스 형식으로 만든 요리법도 신선하고 좋았다. 

 

Ronda de Sant Pere, 7, 08010 Barcelona, 스페인

https://g.page/komarestaurante?share

 

 

 

5. ORIO BCN Gòtic 오리오

타파스 맛집

접시에 원하는 타파스를 담아서 다 먹은 후에 이수시게 개수로 계산한다. 음료는 따로 주문. 대체로 짭짤하다. 순대가 맛있었다. 맛은 보통.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Carrer de Ferran, 38, 08002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KvxGBYco9K6jY6Gv5

ORIO BCN Gòtic

 

 

6. LA PARADETA 라 파라데타

 

OSTRAS

저녁은 8시 오픈 조금 일찍갔는데 문은 닫혀있고, 사람들이 줄서있었다. 순서대로 입장해서 앞에 놓여있는 해산물은 보고 그람(혹은 개수)로 주문하면 된다. 굴, 튀김, 랍스터, 새우 2종류, 가리비를 주문했다. 요리법을 따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서 해준다. 끝에서 계산하면서 음료나 샐러드, 소스를 주문한다. 영수증 받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번호가 불릴때까지 기다린다. 보통 튀김이 먼저나오고 조리순으로 나온다. 번호 불르면 가져가 먹으면 된다. 요리 가져갈때마다 직원이 영수증에 가져간 음식은 체크한다. 금방 튀긴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옆에 초록색 소는 SHELL소스로 80센트. 소스도 맛있다. 음식가지러가는 곳에 핫소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인 와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맛본 매운 맛은 핫소스였다.) 사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다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으면 더 비싸겠지. 특별한 스페인 음식은 아니지만 또 가서 먹고 싶다. 2명이서 80유로 조금 넘게 나왔는데(십만원초반대) 양이 조금 부족했다. 후기를 보니 게는 별로고, 맛조개를 추천하더라. 다음에 또 오면 샐러드를 시키고, 시킨 메뉴들에 개수를 추가하고, 맛조개도 맛봐야지.

 

 

Carrer del Consell de Cent, 318, 08007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yXdm4X9CqyuQiDQw6

La Paradeta

 

7. La lluna

입구가 들어가기 굉장히 부담스럽다. 양쪽이 벽이고 쭉 들어가야하는데 아무것도 없고 이 음식점만 있다. 코스 요리로 한명은 샐러드, 커리 미트볼을 다른 한명은 피우데아, 아귀와 가지 튀김을 시켰다. Fideua는 면으로 만든 빠에야인데,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였다. 맛은 그냥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다. 쏘쏘- 아귀 가지 튀김은 맛있었다. 커리 미트볼은 최악이었다. 진짜 한입 먹고 다 남겼다. 이상한 향 나는 맛없는 카레(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이 아님)에 맛 없는 미트볼(미트볼이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지?) 옆에는 별로인 식감의 밥도 콩도 아닌 뭔가.. 스페인와서 먹은 최악의 메뉴 넘버 원이었다. 진심 한국 편의점 음식이 백배는 더 맛있다. 이곳은 아귀 가지 튀김이 매우 맛있었지만, 굳이 가야하나 싶다. 비추. 구글 평점 높아서 간 곳인데, 커리미트볼 말고는 맛있나보다..

 

 

Carrer de Santa Anna, 20, 08002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sJytqEqicCTpCJ8d9

La Lluna

 

8. BACOA 바코아 버거

스페인 햄버거 브랜드

주문지와 연필이 놓여있고, 체크해서 주문, 계산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진동벨 같이 생긴걸 주는데 진동은 아니고 그냥 숫자만 쓰여있었던거 같다. 직원에게 젤 유명한 메뉴 추천 부탁하니 다 인기라며  추천해줬다. 바코아 감자튀김은 그냥 감자튀김맛. 다른 튀김 종류는 모양때문에 더 맛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파이브 가이즈 버거가 넘 맛있었다. 아니면 너무 배불러서 바코아 버거가 안끌렸을 수도 있고.. 참고로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바르셀로나에도 있다.  

 

 

 

 

9. 버거킹

어딜가나 있는 버거킹

와퍼, 치킨버거, 튀김세트, 오레오 쉐이크를 시켰다. 개인적으로 치킨 버거는 별로였고, 와퍼가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그냥 그랬고, 튀김세트는 3가지인데 새로 튀긴거 같지는 않아서 바삭한 튀김맛은 아니었다. 치킨너겟은 아는 맛이고, 치킨은 맛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튀김볼 안에 와사비(?) 양념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괜찮았다. 금방 튀긴거였으면 맛있을거 같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랑 크게 다를거 없는 버거킹 맛이었다.

 

 

 

바르셀로나 먹방 리스트

1. Vinitus 비니투스
2. CIUTAT COMTAL 시우다드 콘달
3. EL GLOP BRASERIA 엘 그롭
4. KOMA Restaurante 코마
5. ORIO BCN Gòtic 오리오
6. LA PARADETA 라 파라데타
7. La lluna
8. BACOA 바코아 버거
9.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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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정말 참기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음식점에서 주문하기였다. 한국사람 8282 성격이 급해 웨이터가 올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었다. 눈을 마주치길 계속 기다리다 지쳐 손을 들고 부르기를 몇번.. 불러도 늦게 오지만.계산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답답해 미치는줄. 식사시간에 여유를 부리는건 사치인 여행자는 슬펐다. 나도 마음같아서는 식사를 2시간씩 여유롭게 하고싶지만 나같은 여행자에겐 시간이 금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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